밤사이 돌풍과 천둥·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주의가 필요합니다.
비가 그친 뒤 내일은 기온이 뚝 떨어져 계절이 갑자기 겨울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.
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쏟아지는 가을비에 우산을 쓴 시민들 사이로 나뭇잎이 쉴새 없이 떨어집니다.
길 한쪽은 비에 젖은 낙엽으로 가득 덮였습니다.
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비가 내린 가운데, 기상청은 밤사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.
[임보영 / 기상청 예보관 : 밤사이 돌풍과 천둥·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~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, 일부 지역은 1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.]
남쪽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만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하기 때문입니다.
특히 낙엽이 배수로를 막아 침수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, 사전에 쌓여있는 낙엽을 치우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.
비는 월요일 오후부터 잦아들기 시작해 화요일 새벽에는 모두 그치겠지만, 비가 그친 뒤 날씨가 추워지겠습니다.
특히 화요일에는 전날보다 5~10도가량 기온이 낮아져 서울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.
반짝 추위는 이틀 정도 이어진 뒤 누그러들겠지만, 이후 일요일에 또 한차례 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.
YTN 김민경입니다.
촬영기자:이영재, 심원보
영상편집:최연호
그래픽:김진호
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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